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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니츠 기초 (2015-2)

 

 

(도입 시작)

 

합리론자들 즉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는 지식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가를 철학할 때 공통적으로 '실체'란 개념을 다룬다. 데카르트는 주체를 사유하는 실체로 내세우면서, 정신적 실체와 물질적 실체를 나누었다. 이 두 개의 실체가 서로 소통할 수 없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게 단초가 되어, 내가 타인을 인식하지 못하고 대상을 파악하지 못한다는 난제에 봉착하였다.

 

한편, 스피노자는 단 하나의 실체만을 받아들인다. 신 = 자연 = 실체의 구도 속에서 정신이거나 물질로 드러나는 것을 양상, 양태라 하고, 이것들은 자연의 속성들이 된다. 그런데, 스피노자의 실체 개념은 정신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 사이의 구별을 없애는 것이며, 하나의 실체로부터 도출된 개별적 대상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내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라이프니츠는 스피노자가 설명하지 못한 개별적인 것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하 강의록에서 이야기할 바와 같이 실체를 규정지을 것이다.

 

(도입 끝)

 

 

(1) 라이프니츠의 실체

- 모나드 (단자)

- 여러 개이지만 딱 한 종류이고, 그것은 정신적 실체이다.

- 그가 정신적 실체를 택한 이유는, 주체 개념을 내세우는 근대철학 사조에 있어서 데카르트에게 주체가 사유하는 정신적 실체라는 점과 (모종의#) 관련이 있다.

- 또한, 각각의 실체들이 서로 소통하기 위한 조건으로서, 모나드는 연장을 갖고 있어선 안 된다.

- 모나드는 분리되지 않으며, 모양이 없으며, 크기도 없다. 

- 각각의 모나드들이 결합하거나 해체되면서 물질이 된다. 이때, 정신적 실체인 모나드들이 질료를 통해 규정되어서 연장을 통해 물질로 드러나는 것이다. 

- 모나드는 또 다른 모나드들로 이루어져 있다. 수많은 모나드들의 이합집산이 세상을 구성한다. 

- 예를 들어, 몸이란 모나드는, 팔+다리+심장... 등의 모나드들의 결합체이다.

- 위는 질료로서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절차가 얼핏 수긍되는 모나드의 경우인데, 그와 달리, 생각은 모나드로 어떻게 설명될까? 라이프니츠는 감각적인 것과, 이 감각에 대한 시각 / 기억 / 지성과 같은 변화들조차 모나드라고 한다.

- 따라서, 지각능력에 따라 희미한 모나드, 생생한 모나드가 등급지어진다.

- 모든 모나드들은 그것들이 결합하는 내재적 원리를 그 속에 포함하고 있다.

 

(2) 라이프니츠의 신

- 각각의 실체 중 가장 근원적인 실체가 라이프니츠에게 신이다.

- 그것은 제 1 모나드로 불린다.

- '창 없는 단자'인 모나드는, 신에 의한 예정조화에 의해 서로 소통하지 않고도 내재적 원리에 의해 구현된다. 오케스트라의 예에서 보듯, A악기와 B악기 간의 관계는 신에 의해 결정되어 있는데, 세계의 구현은 우연적인 것이 아니라, 신에 의한 필연성 속에서 움직인다. 따라서 모나드들끼리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으며, A모나드와 B모나드 사이의 관계의 필연성 역시 보장받게 된다.

 

(3) 과학과의 비교

: 뉴턴은 원인과 결과로써 외재적 원리를 설명할 뿐이나 라이프니츠는 내재적 원리를 통한 인과의 법칙을 설명한다. 

 

(4) 경험론자와의 대립

: '인간 영혼의 실체'라는 개념은, 경험론자들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실체로서의 영혼'을 부정하며 '실체'란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는 논리체계의 상당수를 부정하기에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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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bnizian

 

이 홈페이지에 존재하는 모든 라이프니츠 관련 목록

 

 

01. 라이프니츠를 독일관념론 관점에서 정리한 수업 [2015-2]

 

02. 라이프니츠를 기초적으로 정리한 수업 [2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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