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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험적 자아에 이르는 길
(1) 데카르트적 방법적 회의를 통한 길 :
ㄱ. 선험적 자아란?
우리는 판단중지를 통해 선험적 명증성의 지평인 '나는 사유한다'라고 하는 선험적 경험의 영역으로 되돌아갈 수 있지만, 이 사유하는 자아가 처음부터 '선험적 자아'로 의식되지는 않는다.
환원을 수행하기 이전에, 의식은 한편으로는 개별적 내용을 지니고 존재하는 구체적 자아로서, 한편으로는 가능한 자기경험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경험의 대상으로서 주어진다.
판단중지를 통해 '나는 사유한다'는 지평에 도달했다면, 사유한다는 것은 사유의 지향성을 이르는 말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즉 의식은 항상 무엇무엇에 대한 의식이며 사유는 항상 무엇무엇에 대한 사유로 이해된다.
의식체험에 대한 지향적 분석은 <의식대상에 대한 분석>과 <의식작용에 대한 분석>이라는 두 방향에서 이루어지며, 궁극적으로 그 상관관계에 대한 해명으로 나아간다.
현상학자로서 그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그런 상관관계의 해명 속에서 드러나게 될, 그러한 상관성의 주체인 '선험적 의식'의 본질 해명이다.
(2) 심리학을 통한 길 : 경험심리학과 형상적 심리학이 있고, 형상적심리학조차 괄호치기를 하면 선험적 영역으로 도달하게 된다는 것
(3) 생활세계 존재론을 통한 길 : 생활세계를 통한 길이다. 인간의 마음이 가지고 있는 조건은 과학이 설명하는 것처럼 사실로 환원되지 않는 고유성이 있고, 그 고유성이 다름아닌 선험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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