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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설의 사상 전개과정

 

시대순으로 (1) ~ (6) 까지 나열되어 있다.

 

 

(1) 심리학주의에서 객관주의로

 

a. 심리학주의자들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영역에 있는 논리적인 확실성도 관찰가능한 심리 현상의 차원으로 환원해서 다룰 수 있다고 보았다. 대표적인 심리학주의자는 밀인데, 그는 “나는 A가 A라고 생각하면서 다르게 생각할 수 없다”라고 말하여, 그에게 있어서는 수학적인 확실성이 나의 생각하는 방식의 확실성으로 바뀌게 된다. 초창기의 후설은 이처럼 심리현상에 근거한 분석을 한다. 예를 들면, 후설은 수학의 기초를 확립하기 위해 수 개념을 분석한다. 논문에서 수 개념에 대한 수학적 논리적 해명보다는 심리학적 분석을 이용한다.

 

b. 심리학주의로 흐를 경우 상대주의로 흐를 수 있는데, 논리적 객관주의 쪽의 사람들(ex, 프레게)은 수학적인 확실성은 마음 작용에 근거해서 확립되는 것이 아니라 인식 내용의 객관성 그 자체에서 정당화된다고 보았다.

 

c. 후설과 프레게는 수 개념에 대한 몇 개의 논쟁을 벌였다. 프레게는 <수학의 기초>라는 책을 쓰면서 후설의 <산술의 철학>에 대한 비평을 싣는다. 그 비평에서는, '후설이 심리학적인 것과 논리적인 것, 주관적인 것과 객관적인 것을 구별하지 못했기 때문에 심리학주의로 흘렀다'고 되어 있다. 같은 사물을 보고 머리 속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작용은 두 인간이 다를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식된 내용은 같아야만 하는 것인데, 논리적 객관주의에 의하면 심리학주의자들은 인식의 내용과 인식의 작용을 분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논리적 객관주의의 논지를 구체적으로 말하면, 두 인간이 어떤 수학문제를 푼다고 할 때, 머리 안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작용은 다르더라도, 수 개념에 대한 이해는 같아야만 두 인간이 같은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이다.

 

d. 후설은 객관주의자가 된다.

 

e. 후설은 논리적 객관주의에 만족하지 않았다. 아까 말했듯 두 인간이 '그것은 분필이다'라고 했을 때 분필이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는 똑같지만, 후설은 더 나아간 질문을 던지다 : 도대체 이 개념이 어떻게 인간의 마음작용에서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각자의 머릿속에서 각자 다른 마음 작용에 근거해서 객관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객관성은 어떻게 성립할까?

 

f. 후설의 새로운 방향성은, 수학적 확실성은 그 자체의 객관성이 아니라, 의식과의 관계 속에서 그런 식으로 구성되어야만 된다는 것이다. 곧 인식의 내용은 마음작용과의 관계 속에서 논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 전현상학기. 기술적 심리학기. [# 이 시기에 지향성?]

 

a. 후설은 심리학주의와 객관주의의 대립을 몸소 겪으며, 그 두 입장의 지양을 통한 새로운 문제 영역을 추구한다. 그런 탈출구를 그는 브렌타노의'지향성' 개념에서 착안한다. 이를 통해 후설은 자신의 입장을 일반적인 심리학과 다르다는 의미에서 기술적 심리학이라 부른다.

 

b. 기술적 심리학기에서 후설은 의식작용과 의식내용을 구분함으로써 심리주의를 비판하고, 의식 내용이 지닌 규정성으로서의 지식을 근거로 삼았다. 이제 그 규정의 근거가 어디이며, 어디에서 이루어지는가를 문제의식으로 삼으면 현상학기로 넘어오게 된다. 후설은 기술적 심리학 대신에 현상학으로 자신의 철학적 입장을 천명하고 엄밀한 학으로서의 철학 이념을 내세운다.

 

 

(3) 현상학적(형상적) 심리학

 

 

(4) 선험적 현상학

 

a. 현상학기를 거치면서 순수(선험적) 현상학기로 넘어온다. 심적표상과 다른 무엇(규정성)을 철학사에서는 본질이라 불러왔다. 심적 표상을 묶어주는 것이 본질이다. 정신과 현상계와 달리 독립해서 존재하는 것을 초월적이라 할 수 있고, 이것에 대한 본질을 초월적 본질이라 할 수 있다. 후설은 이런 초월적 대상(본질)이 존재하는가 않는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는 판단중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b. 그러면 내재적 본질을 말할 수 있다. 의식 내에 들어와 있는 대상이라는 의미에서 내재적인 대상에 대한 본질에 대한 인식을 직관이라 하고 이를 후설은 본질직관이라 한다. 

 

 

(5) 생활세계 존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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