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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5년 1학기에 배운 것 정리

  2. 질문 정리

 

 

(이하는 15년 1학기에 배운 내용의 요약이다.)

 

A. 동일자와 타자 관계

  1. 정상과 비정상, 동일자와 타자, 내부와 외부 사이에 만들어진 경계를 허무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성의 내부이자 정상과 동일시될 수 있는 '동일자'와, 거기에 동일시될 수 없기에 배제되어야 할 '타자' 사이를 가르는 경계를 푸코는 허물려고 하는 것이다.

  2. 동일자에 의해 배제된 타자, 그리하여 강요된 침묵 속에 갇혀 버린 타자의 목소리를 끄집어내어, 동일자와 타자 사이에 경계선이 어떤 식으로 그어졌나를 통해 타자와 동일자 간의 관계를 드러내는 것

  3. '계보학' : 동일자가 경계선을 긋고 유지하기 위해 작동하는 권력의 존재를 드러내고 그것이 미치는 효과에 대해 분석한다.

B. 이분법을 해체하는 의의

  1. 이성과 비이성, 계몽과 몽매 사이의 경계선 자체를 허물려는 푸코의 노력은 그 경계선을 인정한 위에서 이성 아닌 비이성, 계몽 아닌 반계몽을 지지하는 반합리주의자의 태도와 전혀 다른 것임이 분명하다. 이성/비이성을 가르는 기존의 이분법을 똑같이 전제하고 있게 되기 때문에 '반'이란 말은 사용될 수 없다.

C. 광기의 역사

  1.  푸코는 광기의 역사를 통해 광인이 타자로서 배제되고 침묵하게 된 과정을 드러내며, 광기와 이성 사이에 그어진 경계선을 허문다.

  2.  정신병리학이란, 광기를 배제함으로써 정상인의 사회를 테두리짓고 정의하려 한 역사적 과정의 산물로 다루어진다.

D. 말과 사물

  1. 사고를 가능하게 해주며, 특정 방식으로 사물들을 정돈하도록 해주는 무의식적 기초를 <에피스테메 (우리의 대화를 가능하게 만드는 조건)>라 한다.

  2. 푸코는 서로 상이한 사고의 무의식적 기초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를 보여줌으로써, 지금은 '이성'이란 이름으로 동일하게 불리는 동일자가 사실은 역사적으로 상이하게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동일자와 타자의 경계선이란 게 사실 동일자 자신의 역사를 본다 하더라도 결코 하나로 고정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3. 인간이란 범주가 근대라는 시기의 산물임을 밝힘으로써, 주체를 파악하는 새로운 유물론적 관점 제시한 것이 성과.

E. 개념들

  1. 담론 : 푸코의 담론은 어떤 집단서 참된 지식이 아니어도 유통되는, 통용되는, 가짜와 허구가 섞일 수 있는 이야기이다. 그의 개념을 사용하면 정상/비정상은 선험적인 게 아니라, 담론 그룹 속에서 자의적으로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다. 가령 광기와 이성 간의 경계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신병리학이란 담론이 의사와 광인을 각각 주체와 대상으로 정의해주는 것이다.

  2. 지식-권력 : 정신병리학이라는 지식 안에는 '권력'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 지식은 권력의 행사를 정당화해준다. 반대로 지식 역시 자신의 정당성을 유지하기 위해 그런 권력이 필요하다.

  3. 생체권력 : 감옥에 대한 연구를 통해 푸코는 이제 권력이 단지 지식-권력으로 존재할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 신체에 작용하는 권력임을 분명히 한다. / 학교 등에서 생체권력을 통해 개개인은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주체로 된다는 것. 이런 의미에서 '생산적 권력'.

F. 니체, 푸코, 들뢰즈 (from 『철학과 굴뚝청소부』 추정)

  1. 니체에게 권력은 지배/저항의 대립이 중요한 게 아니라, 모든 개체들을 살아 있게 만드는 권력의지로서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니체에게는 작용적 힘/반작용적 힘, 긍정적 의지/부정적 의지가 언제나 공존하며 대립 투쟁하는 // '생성'을 중심에 두고 파악하는 특색을 보이나, 푸코는 니체의 긍정적 의지나 작용적 힘이 생물학적 권력의지로, 결국 형이상학적 실체를 가정하는 결과에 빠질 위험에 주의했던 것 같다. 따라서 니체적으로는 반작용적 힘, 부정적 의지에 불과한 요인이 푸코의 생체권력 개념 같은 것을 일면적으로 정의하게 된다.

  2. 반면 들뢰즈에게는 일차적으로 작용적인 힘이, 긍정적 의지개념이 '욕망하는 생산'이란 개념으로 작동하며, 이것이 자신을 통제하려는 힘과 권력에 저항하고 대립한다. 따라서 주체는 생체권력의 수동적 생산물로 전락하지 않는다.

E. 진리 해체

  1. 푸코에게 진리란, 동일자 자신이 발행하는 동일자의 보증서. 그것은 지식에게 권력을 제공하고, 권력을 통해 지식이 작동하도록 하는 지식-권력의 접착제.

 

(끝)

 

 

(질문 시작)

 

Q1. 푸코의 권력 개념의 바운더리는 '지배적 권력'이 있다는 것만을 밝혀주는가?

 

Q2. 발표에서 담론은 생체권력과 관련하여 정밀하게 논해지지 않았던 것 같다. 담론이 작용하지 않고 생체권력이 바뀔 수 있는가? 생체권력의 바뀜 없이 담론 자체가 바뀔 수는 있는가? 지배적 권력에 저항하려면 어떤 것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가?

 

Q3. 푸코에서 지배적 권력이 있다고만 말하는 것은 권력층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갖는 종류의 저향력(뚜렷한 적의 설정과 단합)을 가지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니체에서 주인의 도덕을 가져야할 때 주인의 권력은 자유의 문제와 연결되는 듯이 보이므로 더 많은 권력을 가질수록 더 자유로워지는 듯이 보인다. 이렇게 볼 때 이들이 이야기하는 바가 가지는 한계가 무엇인가? 권력이라는 기본 요소들로 분석된 것들이 종합되면서 새로운 창발적인 것(권력에 의하지 않은 주체)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 아닐까?

 

(질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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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discussion) _ 신지영 교수님 

foucauldian

 

이 홈페이지에 존재하는 모든 푸코 관련 목록

 

01. 2015년 1학기 수업시간에서 다룬 내용

 

02. 2015년 2학기 사토의 텍스트를 중심으로 다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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